매운 오징어 볶음

어제 어무니와 공판장가서 브로콜리, 파프리카, 양배추, 양파, 감자, 멸치, 마른새우, 간고등어, 오징어, 토마토, 깻잎, 수박, 송이버섯 등등 대량(?)으로 사왔다. 오징어는 어제 밤에 손질해서 냉동실로 직행.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요리를 했다. 사실 어제 잠들기 전에 '내일은 오징어로 요리해먹어야지. 뭐 해먹을까? 오꼬노미야끼?! 해물파전?! 오징어 볶음?' 이런거 고민하고 잤다. 덕분에 꿈 속에서 오징어를 타고 바닷속을 헤엄치고 있었다. 맙소사.

* 재료 : 오징어, 파프리카, 브로콜리, 양배추, 다진마늘, 고추장, 간장, 후추, 물엿, 기타 향신료.

다들 재빠르게 손질했다. 양배추는 볶으면 부피가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양배추 좋아하는 나는 좀 많이 준비해봤다. 먹고나니 브로콜리를 좀 더 넣는게 좋았다는 생각이 들어버렸다. 흑흑
일단 후라이팬에 참기름이나 올리브유 혹은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살짝 볶은 뒤 야채를 넣고 볶아준다. 너무 많이 볶으면 나중에 오징어를 넣고 볶을 때 야채가 눅눅해지므로 살짝 덜익었다 싶을 때까지 볶는게 좋다. 아참, 야채를 볶기전에 오징어를 미리 양념에 재워 놓아야한다.
야채가 살짝 덜익었다 싶을 정도로 볶아지면 양념에 재워놓은 오징어를 넣고 함께 볶는다.
이제 다 볶아지면 접시에 내서 밥과 함께 먹으면 된다. 양념을 좀 더 걸쭉하게 하면 오징어 덮밥을 만들수도 있다. 양념장은 간장과 고추장 후추와 물엿으로 적당히 만들면 된다. 내 요리의 생명은 '적당히' 인 것 같다-_-; 사실 계량기도 없고 그냥 뭐든지 '적당히' 만들고 맞추는 것이다. 게다가 요리는 손맛! (뭐래니-_-;)

난 오징어 요리를 할때 오징어에 칼집을 마구내서 오징어가 익으면서 그 칼집이 벌어지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오징어 볶을때 혼자서 '오오오~' 하면서 볶는다. 칼집은 또 얼마나 열정적으로 내는지 이전에 내가 오징어 요리 하는 것을 본 친구가 한말이.

'너...칼집에 진짜 집착한다. 누구 칼집내고 싶은 사람있어?'

-_-; 칼집내고 싶은 사람이라니...OTL. 맙소사. 난 그저 순수(?)하고 어린(?)마음으로 그것을 좋아하는 것인데. '뭐 누구든 살짝 집착하는 경우가 있지 않은가' 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무튼 오늘은 이걸로 식사 끝.

by sils | 2008/06/30 15:05 | - 식탐 | 트랙백 | 핑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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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랑색), 오징어, 부침가루, 달걀, 소금 부추는 잘 씻어서 2cm 간격으로 잘라준다. 파프리카는 속에 씨앗을 제거한뒤 잘게 썰어준다. 오징어도 잘게 썰어준다. 난 그제 해먹은 매운 오징어 볶음에서 오징어 몸통만 사용하고 남은 오징어 다리를 사용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감자는 강판에 갈거나 믹서기로 갈아서 넣어준다.반죽 부분이 감자전과는 살짝 다르다. 감자전은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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